2020. 4. 13. 22:34ㆍ연예소식
대한민국의 가수 겸 방송인이며 3인조 그룹 터보의 리더, 메인보컬을 맡고 있다.
1995년부터 2020년대인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이어 가고 있는 가수 겸 방송인 만능엔터테이너로 그룹 터보로 데뷔를 시작해 2001년부터 솔로 가수의 길을 걷고 있으며, 현재 SBS 런닝맨 등의 예능 프로그램 활동도 많다.
1995년 초에 2인조 댄스그룹 터보로 데뷔, 2001년에 그룹을 해체하고 솔로 가수로 전향하였다. 대한민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미성인 고음의 목소리와 높고 넓은 음역대가 특기다.
3옥타브를 가볍게 찍으며 대부분의 곡 또한 3옥타브 도를 넘어가는 편인데 터보의 '애인이 생겼어요', 솔로 1집 수록곡들 같은 극악의 난이도를 가진 노래의 고음을 제외하면 모든 노래를 웃으면서 부른다.
노래도 평균음이 높은 편이라 본인 노래 중에선 낮은 축에 드는 한 남자의 최고음이 3옥타브 도다.
터보 시절 작곡가 윤일상의 글에 "그는 우리나라 일반적인 남자 가수가 거의 흉내 낼 수 없는 고 음역대 소유자다.
최대 4옥타브 미까지 거뜬이 소화해내는 그를 보면 그 힘과 소화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라 언급되어 있다.
1990년대 중반 가요계는 인기담당 하나와 뛰어난 실력의 메인보컬을 가진 투투나 룰라, DJ DOC와 쿨같은 팀들이 일종의 성공공식처럼 여겨지던 때여서 그 대세를 따라 보컬 하나와 춤꾼 하나의 듀오의 팀 터보로 데뷔하게 된다.
가요계의 차트를 마치 터보 엔진처럼 멈추지 않고 달려가겠다는 의미의 터보는 빠른 비트의 댄스곡을 중심으로 하면서도 서정적인 발라드곡을 히트시키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터보 결성 약 1년 전인 94년 10월, 김정남과 그의 친구, 그리고 여자 한명 - 셋으로 팀이 결성되었다.
그러나 그 친구가 하우드댄스로 나간다는 취지에 반기를 들고 탈퇴하였다. 결국 같은 팀으로 예정됐던 여자 한명도 그만둬버려 새 멤버를 찾던 중, 94년 12월 김종국이 나타났다.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김종국은 김정남 앞에서 <깊은 밤의 서정곡>을 불러 노래실력에서 인정을 받았다. 그룹 '터보'의 결성에는 이러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이후 2001년 계약이 만료되어 솔로로 전향하게 되며 소속사를 옮기게 되지만, 이전 소속사의 방해로 인해 1집은 처절하게 실패하게 된다.
이전 소속사의 대표는 공공연히 "김종국을 연예계에서 매장시켜 버리겠다" 내지는 "연예계에서 없애 버리겠다"라는 식의 폭언 등을 하며 영향력을 발휘해 작곡가들이 김종국에게 곡을 써주지 못하도록 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전 소속사의 만행 1집의 프로듀서가 김종국 본인이었던 데엔 이러한 이면이 있었던 것.
김종국이 이러한 힘든 상황을 털어놓게 된 것은 자그마치 그로부터 10여년의 시간이 흐른 2010년의 일로 강심장이라는 프로그램에서조차 "미안했다는 말만을 바랐다"고 이야기했다.
솔로 2집 타이틀 곡인 "Feeling"도 실패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그러다 2004년 SBS의 예능인 X맨을 찾아라에서의 활약을 통해 후속곡 '한 남자'가 흥하면서 솔로 가수로서 홀로서기에 성공하고
2005년 솔로 3집 '제자리 걸음'과 '사랑스러워'가 3연속으로 히트를 기록하게 되며 최후의 방송 3사 가요대상을 거머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