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프로필

2020. 4. 14. 22:05연예소식


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한 대한민국 배우인 박중훈은 93년 <투캅스>, 94년 <마누라 죽이기>, 96년에 <투캅스2>, 97년 <할렐루야> 등 



90년대 영화계를 이끈 대한민국 대표배우이다. 이어 2003년에 <황산벌>, 2006년에 <라디오 스타>, 2009년 <해운대>, 2010년 <내깡패같은애인> 까지 히트 시키며 배우로 활발히 활동했었다. 그 후 2000년대 후반 영화감독에 데뷔했다.



또한 <양들의 침묵>으로 오스카 감독상을 수상한 조나단 데미 감독이 1998년 <인정사정 볼 것 없다>를 선댄스영화제에서 보고 2001년 영화 <챨리의 진실>에 캐스팅하였는데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박중훈이 배우가 된 계기가 있는데, 박중훈은 대학교 1학년 때 닥치고 영화사에 찾아가서 4개월 동안 공짜 심부름과 청소를 해 줬다고 한다. 



영화사 측에서는 심부름과 청소를 한 대가를 영화 주연 자리를 줌으로써 지불 했다고 한다.



그 이후 이규형 최대 대박작인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라는 영화에 강수연과 같이 출연하여 흥행에 성공해 청춘스타로 자리 매김했다. 



참고로 극중 후반부에 갑자기 철수가 머리를 박박 밀고 나오는데(극중 군대 입대 때문에) 실제로 박박 밀었던 거였다. 



감독이나 제작진은 원래 가발을 씌우던지 하여 처리하려고 했더니 박중훈은 가발보다는 진짜로 밀어버리는게 사실적이라고 하여 스스로 밀어버렸다고 한다.



이 당시 영화계에서 청춘스타라고 하면 박중훈과 최재성 이 둘이 손꼽혔다. 실제로도 아스팔트 위의 동키호테라는 영화에서는 그 최재성과 같이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참고로 이 영화가 김민종의 데뷔작이였는데, 김민종은 촬영 도중 쉬다가 모종의 사유로 박중훈의 차에 손상을 입히게 됬는데



박중훈 본인 차의 수리비는 고사하고 그 사건으로 인해 손해를 입힌 다른 차 수리비가 1987년 기준으로 50만 원이었다. 당시, 대졸자 한달 월급 수준이었으니 지금으로 치자면 300만 원 이상 값어치라고 할 수있다. 



박중훈 본인의 말로는 이 사고 때문에 머리 끝까지 빡쳐서 김민종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욕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사건이 인연이 되어 박중훈과 김민종은 서로 친한 선후배 사이가 되었다.



이후 박중훈은 칠수와 만수로 인연을 맺은 안성기와 지금도 대한민국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콤비를 꼽으라면 안성기와 박중훈을 꼽을 정도로 많은 영화에서 콤비로 출연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고 



나의 사랑 나의 신부와 마누라 죽이기에서는 최진실과, 꼬리치는 남자에서는 김지호와 콤비를 이루어 출연한 코미디 영화들도 흥행을 거두면서 1990년대 '충무로의 흥행 보증수표'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는다.



박중훈이 출연한 작품들 중 가장 흥행한 영화들이 코미디 영화인 탓에 대중들에게 코미디 전문배우로 여겨지기도 한다.



박중훈을 단순하게 한 시대를 풍미한 코믹배우로만 여길수도 있겠지만 사실 민주화의 열기가 뜨거웠던 1990년대 초반까지 제작된 한국 영화는 




주로 사회성이 짙은 진지한 영화들이었고 충무로 남자배우가 지금처럼 연령층이 다양한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가벼운 코믹물인 투캅스가 흥행하자 해당 영화에서 주연으로 출연한 박중훈이 코미디 배우로 인식되었을 뿐이다. 물론 콤비와 코믹 연기의 달인이지만 단독 출연이나 진지한 연기도 발군이다. 



우묵배미의 사랑을 포함하여 1994년 개봉한 게임의 법칙, 1999년 인정사정 볼 것 없다, 2005년 천군에서는 충무공 이순신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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